메타(Met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발언에서 “Superintelligence Labs 또는 관련 연구 유닛들이 이미 새로운 모델 개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아직 실험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구체적인 구조나 성능 지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메타가 대규모 언어모델(LLM) 분야에서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더 나아가 초지능(superintelligence) 수준의 모델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메타는 이미 ‘Llama’ 시리즈를 통해 연구자와 개발자 커뮤니티에 개방형 모델을 제공하며, 오픈 소스 전략을 견지해 왔다.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가 기존의 개방형 생태계를 확장할지, 아니면 새로운 상용 모델을 겨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을 메타가 단순히 광고·소셜 플랫폼 기업을 넘어, AI 연구개발 주도권 확보를 통한 기술 기업으로의 변모를 가속화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AI 업계의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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