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위해 대규모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은 ‘Digital Leaders Program’을 통해 향후 3년간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로컬 기업 2,000곳을 선정, AI 도입과 전환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기업들이 매출 증대, 생산성 개선, 신시장 개척 등 핵심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로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IMDA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AI 솔루션 도입 지원, 전문가 컨설팅,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환을 촉진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싱가포르를 아시아 AI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동시에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로컬 챔피언 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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