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테스트 및 시험장 전문 기업인 UTAC의 영국 운영 부사장 커스티 앤드류가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제품 테스트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저스트 오토(Just Auto)와의 독점 인터뷰 및 팟캐스트에서 AI가 테스트 과정을 혁신하고 고객사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부사장은 AI를 활용하면 테스트를 더 빠르게 완료하여, 고객사들이 제품을 시장에 더 빨리 내놓거나 설계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아직 테스트 환경에 AI의 힘을 적용하여 테스트를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도, AI가 가져올 변화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녀는 기술의 급격한 변화가 테스트 업계에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지적했다. 테스트 업계로서 우리의 과제는 민첩하고 고객 중심적이 되는 것이라며, 5년 후 기술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가올 기술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언급하며, 오늘날 어린이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 쯤에는 그들이 갖게 될 직업 중 상당수가 아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AI의 발전이 "전통적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로 여겨졌던 직업들을 변화시키고, 자동차를 기술의 본거지로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수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UTAC는 영국 밀브룩 프루빙 그라운드를 운영하며 프로토타입 차량 및 신기술 테스트 시설로 명성을 쌓았다. 앤드류 부사장은 UTAC의 고객 기반이 단순히 자동차 OEM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OEM은 우리 고객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트럭, 버스 제조업체 및 주요 부품 공급업체까지 확장된다"며, "부품, 하위 시스템, 전체 차량 테스트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런던 교통국(TfL)과 같은 정부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UTAC가 전기 자전거, 군용 차량, 항공 우주 시스템 등 비자동차 부문에서도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UTAC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출처 : Just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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