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리와 미국발 관세 이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국내 물류·운송 산업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양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연안 물동량은 5.1% 감소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반기 증가세를 보인 만큼, 하반기에는 국제 교역량 회복에 힘입어 수출입 물동량 반등이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물류 운송 현장의 핵심 차량인 트랙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트랙터 시장은 오랫동안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장거리 운행에 특화된 편의성과 첨단 사양이 운송업계의 선택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의 뉴 MAN TGX 트랙터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만트럭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1만5천대를 돌파했으며, 이 중 5,810대가 트랙터로 전체 판매량의 39%를 차지했다. 뉴 MAN TGX는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MAN 차량으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운송업 종사자인 김태호 사장은 “뉴 MAN TGX는 만차 상태에서도 오르막을 여유롭게 오를 만큼 강력하다”며, “긴급 제동 장치 덕분에 대형 사고를 피한 경험도 있어 안전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로우베드 중량물 운송업체 대표 김대동 사장 역시 “30톤이 넘는 장비를 전국으로 운송해도 강력한 파워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 덕분에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 MAN TGX 트랙터는 ▲폭넓은 라인업 ▲인체공학적 실내 공간 ▲첨단 연비·안전 기술 ▲전방위 안전지원 시스템 등 네 가지 핵심 강점이 특징이다. 유로 6E 규제를 충족하는 최신 엔진(D38·D26)과 MAN TipMatic® 1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한다. 또한 GX·GM 캡 크기, 640마력부터 480마력까지 세분화된 모델 라인업으로 고객의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장거리 운행에 특화된 거주성과 편의성 역시 눈에 띈다. 넓은 침대와 슬라이드식 냉장고, 무시동 히터 등이 기본 적용되며, 차량 밖에서도 비상등·적재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MAN 이지컨트롤’ 기능이 제공된다.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스마트 셀렉트 컨트롤러도 탑재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였다.
연비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첨단 사양도 기본이다. GPS 기반의 MAN 이피션트크루즈3는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 패턴을 제시하며, 다이내믹 코스팅·이피션트롤 기능으로 연료 소모를 줄인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전자식 사이드미러 ‘MAN 옵티뷰’는 5대의 카메라와 2대의 디스플레이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안전 보조 시스템 또한 강화됐다. ▲Stop&Go 기능이 적용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및 복귀 어시스트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 ▲차로변경·우선회 사고 예방 보조 기능 등이 포함돼 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만트럭은 뉴 MAN TGX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6x2 트랙터 모델에 대해 ‘케어프리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3년 무상 보증 연장을 지원하며, ‘만프렌즈 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최대 2,600만원의 할인과 추천 고객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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