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가 동남아시아 차량 호출 기업 그랩과 손잡고 싱가포르에서 로보택시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다. Ai.R(Autonomously Intelligent Ride)이라는 브랜드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싱가포르 육상 교통국으로부터 퐁골 주거 지역의 두 개 노선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서비스에 위라이드의 5인승 GXR과 8인승 로보버스 등 총 11대의 차량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들은 싱가포르의 마일스톤 1 안전 평가를 통과해 공공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운행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았다고 덧붙였다.
Ai.R 차량은 이르면 2026년 승객을 태우기 전, 앞으로 몇 달간 교통 허브, 슈퍼마켓 등 주요 지역을 오가며 경로 숙지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그랩의 숙련된 운전자 풀에서 선발된 안전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운행된다.
이번 위라이드의 싱가포르 진출은 수년간의 통제된 시험 끝에 자율주행을 상용화하려는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위라이드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버스와 거리 청소차를 운영하며 현지 경험을 축적해왔다. 위라이드는 올해 초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중국, 미국, 중동에서도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편 포니에이아이는 싱가포르 최대 교통 서비스 제공업체인 컴포트델그로와 협력한다. 지난 7월 자율주행차의 상업적 사용에 초점을 맞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양사는 규제 승인을 기다리며 퐁골 지역에 로보택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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