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밥상에도 간편식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잡채, 전, 갈비찜 등도 이제는 전자레인지와 프라이팬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할 수 있어 주부뿐 아니라 1인 가구, 20대와 30대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다.
특히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줄이고 맛과 간편함을 동시에 잡은 제품들이 주목받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석 연휴에 올릴 만한 인기 간편식을 묻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잡채, 5분이면 완성되는 명절 대표 간편식
명절 상차림의 대표 메뉴인 잡채는 면사랑의 ‘전통 한식잡채’가 간편식 시장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팬 하나만 있으면 5분 이내에 조리할 수 있어 잡채나 잡채덮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면사랑 ‘전통 한식잡채’(좌), ‘중식잡채’(우) 이미지 (사진제공=면사랑)
실제로 면사랑은 지난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한 달 동안 잡채 제품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통 한식잡채는 전년 동월 대비 418% 증가했고, 중식잡채 역시 286% 성장했다.
전통 한식잡채는 한식간장과 참기름으로 정통의 맛을 살리고, 면·소스·고명을 개별 포장해 위생적이고 취향에 맞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목이버섯, 표고버섯, 만가닥버섯 등 세 가지 이상의 버섯과 돼지고기, 당근, 시금치를 듬뿍 넣어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중식잡채는 굴 소스와 고추기름을 더해 매콤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채소와 버섯을 센 불에 볶아낸 불맛과 굵은 당면의 아삭한 식감 덕에 밥 반찬은 물론 꽃빵과 곁들여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면사랑 마케팅실 고은영 상무는 “명절 음식은 풍요로움을 상징하지만 준비 과정의 부담이 크다”며 “짧은 시간 안에 풍성한 맛과 간편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레인지로 완성하는 떡갈비와 돼지갈비찜
오뚜기는 명절 상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고기 요리를 전자레인지 전용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육즙가득떡갈비’는 100% 국산 돼지고기로 촉촉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달콤한 마늘간장 소스로 풍부한 맛을 낸다.
‘간장돼지갈비찜’은 돼지고기와 감자를 함께 넣어 양념이 잘 배인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명절 준비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블루리본 맛집 레시피 그대로, 사미헌 소갈비찜
지역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HMR도 추석 간편식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한우 전문점 사미헌은 ‘전통 소갈비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툼한 소갈비에 대추, 인삼, 밤 등 귀한 재료와 숙성 양념을 더해 깊고 진한 맛을 완성했다. 26년 전통의 사미헌은 블루리본 서베이 13년 연속 수상, 마켓컬리 HMR 부문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검증된 맛집이다.
‘전통 소갈비찜’은 단순히 조리된 갈비찜이 아니라 전통 한식 조리법과 현대적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집에서도 고급 한식당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마켓컬리 단독으로만 판매된다.
간편식으로 풍성해지는 추석 밥상
이번 추석에는 전통의 맛과 간편함을 모두 갖춘 간편식들이 명절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잡채, 갈비찜, 떡갈비 등 대표 메뉴들이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 대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명절 음식 시장에서도 간편식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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