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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부터 노래방까지, 새로운 SUV 라이프를 제안하는 2026 그랑 콜레오스 시승기

글로벌오토뉴스
2025.09.24. 16:42:55
조회 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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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 패밀리 SUV 시장은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그리고 카니발까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코리아가 2025년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는 그 뒤를 이어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브랜드의 실적을 견인했다. 출시 1년 만에 약 5만 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글, 영상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이번에 시승한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새로운 내·외장 색상, 그리고 아웃도어 감성을 강화한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까지 추가되며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여전히 국산과 수입 SUV 사이에서 독자적 매력을 발휘하는, 대안적 패밀리 SUV라는 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인 콜레오스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이름에 ‘그랑(Grand)’을 더해 차체와 상품성을 키운 모델이다. 강인함과 견고함을 상징하는 어원에서 비롯된 이름은, 르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 SUV임을 잘 보여준다.

이번 모델은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미 볼보와 지리를 통해 검증된 플랫폼으로, 안전성과 주행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슬로건처럼, 프랑스 감성과 설계를 바탕으로 부산공장에서 조립되며 국내 소비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이다.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와 60kW의 고전압 스타트 모터, 그리고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조합된 듀얼 모터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동급 최대 용량인 1.64kWh 수냉식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실제 주행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전기차에 가까웠다. 출발 시 전기 모터만으로도 충분히 경쾌한 가속을 보여주며, 도심 구간에서는 주행 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회생 제동은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 취향에 맞게 감속 감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 보면, 전기 모터의 힘이 더해지며 차체는 가볍게 앞으로 나아간다. 엔진음은 크지 않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실내 소음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종종 느껴지는 부밍 노이즈가 거의 사라져 고급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성이 인상적이다.

도요타 프리우스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프리우스는 가속 시 엔진 개입이 명확하게 느껴져 실내로 진동과 소음이 들어오는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엔진이 개입하더라도 동력 전환이 매끄럽게 이어져 이질감이 없다.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의 영향이 크다. 단 3단 기어 구조임에도 전기 모터의 개입으로 변속 충격이 거의 없고, 변속 과정이 자연스러워 운전자는 단수가 바뀌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한다.



차량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패밀리 SUV다. 와인딩 로드에서 속도를 높이면 언더스티어가 나타나고, 타이어 세팅도 스포츠 주행보다는 승차감과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날카로운 코너링보다는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세팅에 충실한 셈이다.

한편, 에스카파드 트림에서는 루프박스와 냉장고, 루프 적재 기능까지 갖추며 아웃도어 활용성이 강조됐다. 본격 오프로더라기보다는 캠핑과 여행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SUV의 성격이 강하다.



외관은 큰 틀에서 기존과 유사하지만 세부에서 신선한 변화를 더했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연상시키는 블랙 소재가 적용되어 SUV다운 강인함을 표현한다. 휠 아치와 사이드 몰딩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신규 컬러인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는 무광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퓨어 라이트 그레이’ 나파 인조가죽 시트가 추가되어 기존 블랙과 브라운 중심의 인테리어에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브라운 퀼팅 가죽, 금속 플레이트, 프랑스 국기 스티치 등 디테일 역시 고급감을 높인다. 모든 트림에서 천연 가죽 대신 인조 나파, 알칸타라, 스웨이드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2026년형의 핵심 변화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다. 운전석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동승석까지 세 개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이어져 하나의 파노라마 화면을 이룬다. 국내 최초로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동승자는 영상을 시청하거나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을 할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차단되어 안전도 확보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흥미롭다. 최대 20가지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아케이드’와, 무선 마이크를 연결해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R◆beat’ 서비스가 그것이다. 가족 단위 고객에게는 장거리 이동 중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지만, 운전자 주의 분산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FOTA)가 가능해 주행 보조, 공조, 멀티미디어 등 차량 전자 장치의 80%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TMAP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반 ‘NUGU auto’까지 더해져, 동급 최고 수준의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모든 트림에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는 물론, 자동 차선 변경까지 지원한다.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을 18% 적용하고,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 강판을 더해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제로 2024년 KNCAP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QResque 코드 역시 인상적이다.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QR코드를 통해 차량 구조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구조 시간을 최대 15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는 안전을 향한 르노코리아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 SUV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며, 주행 감각은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이동하는 SUV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다.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는 확실히 앞서 있고, 안전과 편의 사양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소폭의 가격 인상은 있었지만, 상품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는 소비자들이 이 차의 ‘조용한 강점’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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