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바이트댄스와 AI 기술의 통합 및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능형 운전, 스마트 조종석, 디지털 R&D, 마케팅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차량 내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바이트댄스의 볼케이노 엔진과의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확장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배터리 전기차 CLA가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AI 모델을 탑재하는 최초의 모델이 될 예정이다.
스마트 콕핏 분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바이트댄스의 AI 기능을 통합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포괄하는 멀티모달 대형 AI 모델을 탐색하고, 보다 개인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차량 내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바이트댄스의 AI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R&D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도 바이트댄스의 방대한 콘텐츠 생태계와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거대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중요한 시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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