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SRPG 스타일의 신작이 최근 등장했다. 국내 개발사 블랙스톰이 선보인 턴제 RPG ‘리메멘토 – 하얀그림자’(이하 리메멘토)가 그 주인공.
'리메멘토'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앞세운 것이 특징으로, 고전 JRPG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감정선을 중심으로 한 서사로 차별화된 감성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특히, '2025 TGS' BTB 부스에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가 마련한 한국 공동관인 '코리아 게임 로드쇼(KOREA GAME ROADSHOW)'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리메멘토'는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된 게임일까? TGS 한국 공동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블랙스톰 양진모 PM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먼저 ‘리메멘토 – 하얀그림자’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리메멘토 – 하얀그림자’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구현된 턴제 RPG입니다. 고전 JRPG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투 연출과 카메라 워크를 통해 특유의 몰입감을 전달하죠. 필드 탐험, 보물상자, 퍼즐 같은 익숙한 요소를 담으면서도 전략성과 속도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전투 이상의 감정을 전하는 서사를 통해 캐릭터 간의 관계 변화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친숙하면서도 세심한 감성이 살아 있는 JRPG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대표님의 이력을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요?
A.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해 AD와 PD를 거쳐 현재 블랙스톰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사에서 약 20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으며, 결국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블랙스톰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Q. 블랙스톰이라는 회사는 어떤 곳인가요?
A. 블랙스톰은 2021년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현재 약 60명의 인력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QA 등 각 파트별 전문 인력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개발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해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집중도 높은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메멘토’를 비롯한 차기작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마일스톤과 현재 라이브 서비스 상황은 어떤가요?
A. ‘리메멘토’는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중입니다. 올해 연말에는 한국 1주년, 일본 0.5주년을 맞이하게 되고, 현재 여름 시즌 테마 업데이트가 진행 중입니다. 4분기에는 메인 스토리 확장과 새로운 분위기의 테마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Q. 성과나 이용자 반응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A. 런칭 지표 예측보다는 실제 라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향성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JRPG 팬층의 긍정적인 반응과 콘텐츠 유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성 중심 서사와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 기존 작품들과 다른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며,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Q. 해외 게임쇼 참가 목적과 퍼블리싱·투자 관련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의 주요 목적은 일본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 이용자층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리메멘토’의 매력을 더 많은 일본 이용자분들께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물론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퍼블리싱이나 투자 논의도 열린 자세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리메멘토’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긴다면요?
A. ‘리메멘토’는 단순히 전투를 반복하는 RPG가 아닙니다. 스토리, 감성, 전략 전투가 하나로 연결된 ‘기억에 남는 경험’을 목표로 개발된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이용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려진 게임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홍보. 턴제 전략 rpg 이용자들이 플레이해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