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플랫폼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서비스하며 명성을 높인 '해긴'이 TGS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다.

해긴은 글로벌 다운로드 2.2억 건을 돌파하며 소셜 캐주얼 장르의 강자로 자리잡은 ‘플레이투게더’와 차세대 액션 RPG로 준비 중인 ''라스트 헌터 K: 서울'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5 TGS' BTB 부스에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가 마련한 한국 공동관인 '코리아 게임 로드쇼(KOREA GAME ROADSHOW)'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그렇다면 해긴이 꿈꾸는 새로운 사업 방향성은 무엇일까?

TGS 2025 현장에서 만난 ‘플레이투게더’와 ''라스트 헌터 K: 서울' 해긴 사업개발실을 이끄는 정우준 사업실장과 이창윤 실장과 만나 두 작품의 방향성과 글로벌 전략을 들어봤다.

Q. 먼저 ‘플레이투게더’와 ''라스트 헌터 K: 서울' 각각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플레이투게더’는 2021년 4월 글로벌에 출시된 모바일 캐주얼 소셜 게임입니다. 미니게임, 집 꾸미기, 낚시, 곤충 채집, 펫 키우기 등 다양한 일상 콘텐츠를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또한 산리오, 세븐일레븐, 인생네컷, 캐치! 티니핑 등 다양한 IP와 협업하며 Gen-Z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2억 건, 일일 이용자 수 180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헌터 K: 서울'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중인 보스전 중심의 헌팅 액션 RPG입니다. 먼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저항군 헌터가 기계군단 ‘와치독스’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며, 한 손으로 입력하는 직관적인 조작과 콘솔급 타격감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무기별 전투 패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멀티플레이와 보스전, 타임 어택까지 다양한 재미를 담아낼 계획입니다.

Q. 이력을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요?

A. 저는 서강대학교 MBA 과정을 마치고, 컴투스에서 사업개발과 글로벌라이제이션 팀장을 거쳐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해긴에서 사업개발실장을 맡아 글로벌 전략과 파트너십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Q. 해긴이라는 회사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해긴은 2017년에 설립됐으며, 라이트와 미드코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서비스해 왔습니다.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데미안 전기’ 등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플레이투게더’ PC 버전을 스팀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약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2024년에는 하이브로를 인수해 IP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퍼블리싱과 M&A도 검토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Q. 두 게임의 마일스톤을 알려주신다면요?

A. ‘플레이투게더’는 올해 4주년을 맞아 스팀 출시와 인생네컷, 캐치! 티니핑 콜라보, 신규 ‘농장’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연말에는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을 겨냥한 신규 이벤트와 마케팅 협업을 준비 중입니다. 내년에도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라스트 헌터 K: 서울'은 현재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 런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초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성과와 지표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A. ‘플레이투게더’는 4년차 서비스임에도 여전히 신규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150만 명 이상의 DAU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즈널 이벤트와 콜라보가 성과를 내면서 매출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할로윈,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트래픽과 매출이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스트 헌터 K: 서울'은 출시 이후 첫해 평균 DAU 8만 명, 매출 4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울’류 코어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바일 시장에는 뚜렷한 킬러 타이틀이 부족합니다. 저희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직관적 액션으로 그 틈을 메우고, 크로스 플랫폼 확장까지 고려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TGS 현장에서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플레이투게더’는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 및 파트너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단순 IP 제휴뿐 아니라 퍼블리싱과 마케팅까지 다양한 기회를 열어 두고 있습니다.

''라스트 헌터 K: 서울'은 자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퍼블리싱보다는 현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현지 애니메이션 및 게임사들과의 IP 협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플레이투게더’는 최근 한국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거대 물고기, 공룡 복원 프로젝트, 새롭게 추가된 농장 시스템 등 앞으로도 끊임없이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산리오, 보노보노, 인생네컷, 캐치! 티니핑 등과 같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색다른 즐거움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