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중국 자동차 산업이 향후 5년 내에 연간 판매량 4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시장조사회사들은 2040년으로 예상했었다.
현재 중국의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250대로, 유럽(2020년 641대)이나 미국(860대)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중서부 및 농촌 지역 등 아직 자동차 보급률이 낮은 곳에 엄청난 시장 확장 잠재력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역의 자동차 보급 수준이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를 점차 능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도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현재의 두 배인 1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남반구 국가들을 중국 자동차의 주요 신흥 시장으로 지목하며,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의 브랜드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중국 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3,14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전기차가 4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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