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유럽 시장에 신형 6기통 가솔린 엔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출처: 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가 미국 시장에 우선 선보였던 강화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유럽 시장에도 도입한다. 새로운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40Nm를 발휘하며, 기존 유럽 사양 대비 18마력과 40Nm 늘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돼 올가을부터 M340i xDrive 세단과 투어링에 탑재될 계획이다. 이어 M440i xDrive 쿠페, 컨버터블, 그란쿠페에도 적용되며, M240i xDrive 쿠페 역시 기본으로 해당 엔진을 장착한다.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은 성능 향상으로 가속력뿐 아니라 효율성도 개선됐다. M240i xDrive 쿠페의 경우 WLTP 기준 복합 연비가 8.7~8.8ℓ/100km에서 8.0ℓ/100km로 향상되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99~200g/km에서 183g/km로 낮아졌다.
또한 M340i 세단은 7.5ℓ/100km, 투어링은 7.9ℓ/100km, M440i 라인업은 7.7~7.8ℓ/100km 수준의 연비를 기록한다.
이번 신형 6기통 엔진은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모두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졌다(출처: BMW)
유럽에 앞서 북미 시장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동일 사양의 엔진이 적용되고 있었으며, 유럽 고객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직렬 6기통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BMW는 파워트레인 외에도 유럽 시장에서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4시리즈 그란쿠페와 순수전기 i4에는 레이저 리어라이트가 기본 적용되며, 옵션으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도 선택 가능하다.
또한 2시리즈 그란쿠페에는 M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외장색 ‘케이프 요크 그린(Cape York Green)’이 새롭게 추가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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