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임은 참 독특한 것 같아요. 컵헤드 같은 느낌의 특이한 그래픽에 최신 트렌드를 가진 게임성이 접목된 것 같아요. 나머지 게임도 좋네요."
25일부터 28일까지 도쿄 마루하리멧세에서 진행중인 도쿄게임쇼 2025(TGS 2025) 인디 게임관에 위치한 샌디플로어 부스는 '특별하고 재밌는' 인디 게임을 찾아다니는 관람객들로 인해 붐비는 모습이었다.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으로 국내외 인디 게임 매니아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던 샌디플로어는 올해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서바이버 라이크 슈팅 게임 '펭퐁(PengPong)', 픽셀 그래픽의 타워 디펜스 게임 '마왕: 마계 디펜스(Mawang: Dark Lord Defense)', 스토리형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퉁탕퉁탕: 외팔 대장장이(Tokatonton: One-Armed Blacksmith)' 3개 게임으로 TGS 2025 부스를 냈다.
슈팅,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인데다, 독특한 게임 매커닉과 의미 있는 스토리를 각각 담아냈다는 점에서 샌디플로어 부스는 인디 게임 매니아들을 사로잡는 모습이었고, 플레이를 해본 매니아들은 다양한 질문과 함께 의견을 쏟아내며 샌디플로어 측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었다.
샌디플로어 이종창 대표는 "TGS 2025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고, 이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세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국내외 인디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라며 "이번에 TGS 2025에서 발표한 3개 게임 외에 정말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도 1종 개발 중이니 샌디플로어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샌디플로어에서 TGS 2025에 소개한 3종 게임은 어떤 게임?

'펭퐁'은 1930년대 빈티지 카툰 애니메이션 정서를 더한 게임이다. 하키 퍽의 튕김 물리를 코어 전투로 구현했으며, 빚을 갚아야 하는 전직 하키 스타 펭(Peng)이 의문의 오염 지역을 정화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상점 룰렛의 확률 조작을 통해 원하는 빌드와 메타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마왕: 마계 디펜스'는 플레이어가 마왕의 딸 '루아'가 되어 마왕의 성을 공격하는 연합군을 막아내는 전술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개성적인 타워와 지형의 상호작용, 사기 관리와 자원 배분을 통해 플레이어가 경제와 방어 사이의 균형을 끊임없이 조율해야 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퉁탕퉁탕: 외팔 대장장이'는 마녀사냥으로 아내와 딸, 한쪽 팔을 잃은 전설의 대장장이와 '여자가 두드린 쇠는 부정 탄다'는 이유로 업계에서 내몰린 여성 대장장이가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스토리 기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금속 덩이를 제련하고 원하는 무기가 나오도록 금속 블록을 조립하는 등 창의적 조합과 전략적 판단을 통해 무기를 제작하고 경영하며 스토리를 진행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