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모멘타와 협력하여 중국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곧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올가을 선보일 전기 CLA 세단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모멘타의 플라이휠(Flywheel) 대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이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도심은 물론 복잡한 주차장까지 지점 간 보조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향후 중국에서 판매되는 다른 메르세데스 모델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중국 운전 습관과 복잡한 도로 시나리오를 반영하기 위해 오직 중국 운전 데이터만을 활용하여 개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모멘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2017년 모멘타에 투자한 최초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였다. 모멘타의 CEO 차오 쉬동은 이번 협력이 메르세데스의 100년 엔지니어링 기술과 모멘타의 최첨단 AI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메르세데스 표준의 엄격함과 속도가 업계의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백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실제 도로 및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친 이 시스템은 중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율주행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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