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가 2025년 9월 26일 토요타 자동차의 다목적 전기차 e팔레트(e-Palette)를 일본 지자체 중 최초로 관용차로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부터 셔틀버스 운행은 물론,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해 이동 점포나 서비스 거점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팔레트는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토요타시 사나이 홀 앞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0월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이어지는 토요타시 박물관 특별전 기간에는 토요타시역 주변을 오가는 비정기 셔틀버스로도 운행된다.
이 차량은 외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재해 발생 시 피난민들을 위한 비상 전원 또는 이동식 서비스 거점 역할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팔레트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토요타의 모빌리티 서비스(MaaS) 전략의 핵심으로 개발되었다.
2018 CES 에 처음 공개하며 자율 주행과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차량 공유, 물류, 이동식 상점 등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내부를 자유롭게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2021년 개최된 도쿄 2020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로 실제로 운행되었다. 이 경험은 차량의 안전성 및 운영 프로토콜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단계였다.
개발 초기부터 다목적성과 자율성을 핵심 가치로 삼았던 e팔레트는 이제 토요타시에서 그 개발 의도 그대로 지역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공공 이동 수단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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