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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 기후 변화·탈탄소화 등 핵심 용어 사용 금지령

글로벌오토뉴스
2025.10.01. 13: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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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OE)가 산하 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 사무국(EERE) 직원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논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내부 메모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포털 일렉트렉은 이 메모는 대외 담당 국장 대행이자 스스로를 석유 및 가스 산업 리더라고 밝힌 레이첼 오버베이가 보냈다고 보도했다. 현 DOE 국장인 크리스 라이트가 자신의 산업을 부유하게 만들려는 이기적인 시도로 이러한 검열을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메모에 포함된 사용 금지 단어 및 문구 목록은 광범위하며, DOE의 과학자 및 직원들은 대중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내부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이 단어들을 사용할 수 없다.

주요 금지 용어는 기후 변화(Climate Change),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배출량(Emissions),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지속 가능성/지속 가능(Sustainability/Sustainable), 깨끗한(Clean) 또는 더러운(Dirty) 에너지, 탄소/CO2 발자국(Carbon/CO2 Footprint), 세금 감면/세금 공제/보조금(Tax Cuts/Subsidies) 등이다.

일렉트렉은 이 메모가 DOE와 EPA가 석유 업계의 이익을 위해 연료 가격을 인상하려는 계획에 대한 공개 논평이 끝난 시점과 맞물려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해치고 미국인의 비용을 높이려는 계획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석 연료 산업이 미국에서만 연간 약 7,600억 달러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트 국장이 석유 보조금은 그대로 두고 녹색 에너지 자금만 압류하려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금지 목록에 보조금이 포함된 것은 석유 산업이 받는 막대한 보조금을 대중이 알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일렉트렉은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을 해친다고 주장한다. 풍력, 태양광 등 국경 내에 풍부한 자원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 에너지는 독립성을 높이는 반면,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미국을 외국의 불안정한 석유 국가들에 다시 종속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같은 양의 에너지(33.7kWh)로 일반 자동차는 약 24마일을 가지만, 전기차(EV)는 100마일 이상을 이동할 수 있어 재생 에너지가 한 국가의 전반적인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라이트 국장의 정책이 미국을 그의 석유 친구들에게 팔아 넘기고 있으며, 국제 기후 회담에서 터무니없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약화시키고 중국을 글로벌 기후 리더의 품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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