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자율주행 기업들이 자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포니에이아이와 위라이드는 중동,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 및 우버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상업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니에이아이는 카타르의 국영 운송 회사인 모와살랏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타르 내 자율주행 기술 및 차량 배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협력은 포니.ai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파트너십을 맺은 지 두 달 만에 이루어졌다. 두바이에서는 올해 말 로보택시 테스트가 시작되며, 2026년에는 무인 로보택시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한다. 포니.ai는 토요타(Toyota) 및 우버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향후 중동 시장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위라이드 역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월 초, 위라이드는 로보택시가 곧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올해 말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 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로보버스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은 것이다. 로보버스는 현재 1.2km 순환 도로를 운행하며 3개의 호텔과 쇼핑몰을 연결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우버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향후 5년 동안 중국과 미국 이외의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5년 중반까지 50대의 차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모멘타도 유럽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 초 독일 도시를 시작으로 우버 네트워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배치에는 안전 운영자가 탑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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