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가 지난 25일 도출한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잠정합의안은 30일 찬반 투표에서 73.1%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 노사가 지난 2021년 임금 협상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무파업으로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25일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기아 노사는 3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총원 2만 5812명 가운데 2만 1356명이 참여해 찬성 1만 5601명(73.1%), 반대 5710명(26.7%)로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지난 25일 기아 노사는 합의안을 통해 2026년까지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신규채용,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거점으로 전환,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한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종업원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 체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임금과 성과 격려금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 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 원, ‘월드 카 어워즈’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 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53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등에 합의했다. 기아 노사는 오는 10월 1일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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