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그룹 내 핵심 기술 조직인 '포르쉐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전문 조직인 '포르쉐 디지털'의 역량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논의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걸쳐 통합된 기술 솔루션과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 결합
Porsche Engineering은 차량 개발,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Porsche Digital은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서비스 역량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마케팅과 세일즈는 물론, 차량 내 디지털 기능과 개인 맞춤형 고객 지원까지 다루며 고객 경험 전반을 강화해왔다.
이번 통합 검토는 양 조직의 강점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내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역량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포르쉐는 이를 통해 자사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나아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포르쉐의 전략적 의도
포르쉐는 “엔지니어링의 개발 역량과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포르쉐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기술 혁신과 고객 경험의 양축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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