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할인 제공 및 새로운 모델 출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속화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실적은 이미 올 상반기에 약 4%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초 대비 누적 감소율은 6.4%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테슬라가 베스트셀러 모델에 대한 0% 금리를 포함하여 연중 내내 강력한 인센티브와 할인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테슬라는 3분기부터 중국에서 신형 모델 YL 인도를 시작하여 판매 감소를 완화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테슬라는 통상 분기 말에 인센티브의 기한을 설정하여 구매를 촉진하지만, 현재는 수요 문제로 인해 이러한 인센티브를 신속하게 복원하고 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10월 31일까지 모델 3 및 모델 Y에 대해 0% 연이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1,500달러에서 2,500달러의 할인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지능형 보조 운전 소프트웨어(중국의 FSD 이전과 동일)의 신차 이전 혜택 기간도 10월 31일까지 연장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배터리 전기차 시장을 지배해왔으나, 이제 분명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모델 YL이 일시적인 도움은 되었지만 하락세를 늦추기에는 불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여, 테슬라가 신제품을 도입하는 세그먼트와 가격대에는 이미 실행 가능한 옵션이 많다.
테슬라가 노후화된 차량 라인업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신형 모델과 업데이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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