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장 10일에 달하는 역대급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류 선물세트로 쏠리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속 있는 구성, 그리고 이색적인 아이템을 포함한 주류 선물세트가 단순한 선물을 넘어 연휴를 즐기는 ‘맞춤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일본 나가노현 스와 지역에서 1662년 창업한 전통 사케 브랜드 마스미는 추석을 맞아 ‘마스미 쿠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사케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깔끔하고 드라이한 풍미의 마스미 쿠로는 전용 유리 도쿠리와 레이슈 잔 2개가 함께 구성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해산물과 육류 등 다양한 음식과 어울려 기름지고 풍미 강한 명절 음식과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마스미 쿠로 프리미엄 선물세트

친구들과의 모임을 준비한다면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시바스 리갈’과 ‘제임슨’ 선물세트가 제격이다. 시바스 리갈 12년산과 15년산 세트는 온더락 잔과 함께 구성돼 선물용뿐 아니라 즉석에서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제임슨 선물세트는 오크배럴 하이볼 글라스와 미니어처 잔이 포함돼 간편한 하이볼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가족과의 오붓한 식사 자리에는 하이트진로와 경기떡집이 협업한 ‘일품진로 25년산 추석 선물세트’가 분위기를 더한다. 일품진로 25년산을 황동잔에 따라 마신 뒤, 전통 다과로 마무리하면 명절의 따뜻한 정취를 배가시킬 수 있다.

혼자서도 술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국순당은 다양한 전용잔과 함께 백세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백세주 VIP 선물세트’는 고급 도자기 전용잔을, ‘백세주 온더락 잔 선물세트’는 새로운 방식의 음용 경험을, ‘백세주 도자기 잔 선물세트’는 수묵화 기법이 담긴 잔으로 시각적 만족까지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장 10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새로운 술 경험을 찾는 이들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으로 풍성한 명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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