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2025년 3분기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4만 1,500대로 집계됐다. 올 해 누계 판매는 8% 감소한 134만 1,400대였다. 중국과 미국 시장 상황 및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지역은 3분기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2% 감소한 17만 5,500대였으며 연간 누계 판매 역시 15% 감소한 56만 4,500대에 그쳤다. 이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27% 감소한 12만 5,100대에 그친 영향이 컸다.
북미 지역 역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3분기 판매는 17% 감소한 8만여대, 연간 누계 판매도 10% 감소한 23만 7,500대애 그쳤다. 미국은 17% 감소한 7만 800대였다.
유럽 시장은 2% 증가한 16만 800대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독일 시장은 3분기 3% 증가한 5만 1,600대였다.
기타 지역은 3분기에 12% 증가한 2만 5,200대, 연간 누계는 7만 300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는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세그먼트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S-클래스, G-클래스 등 최고급 부문은 10% 증가한 6만 7,800대, 연간 누계 판매는 19만 7,700대였다. C-클래스, E-클래스 등이 포함된 핵심 부문은 17% 감소한 24만 9,800대에 그쳤다. .
A- 클래스 등이 포함된 엔트리 부문은 12% 감소한 12만 3,800대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측은 유럽, 남미, 걸프 국가에서의 판매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3분기 판매는 중국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았다고 실적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CLA에 대한 반응으로 전기차 판매는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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