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시장 성장률과 미국 수입 관세 정책의 영향을 이유로 2025년 전체 수익 가이던스를 기존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9월까지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연초 대비(YTD)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중국에서의 인도량이 내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 부진 발표에 이어 나온 소식으로, 주요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면한 거시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BMW 그룹은 4분기 중국 시장에 대한 매출 기대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현지 은행의 금융 및 보험 상품 중개 수수료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딜러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당초 반기 실적 발표 시점에서는 일부 관세 인하 가정이 반영되어 있었으나, 이 가정이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독일 당국으로부터 총 300만 달러에 달하는 관세 환급이 2025년이 아닌 2026년에야 지불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5년 수익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시장 압력과 재정적 변수를 반영하여 BMW는 2025년의 주요 재무 목표를 다음과 같이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