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면 어김없이 식단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다. 갈비찜, 잡채, 전 등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으로 인한 부담을 덜기 위해 소비자들은 가볍고 건강한 식사를 찾기 시작한다. 이에 식품업계가 저칼로리·고단백 제품을 앞세워 명절 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포케 소스, 오트면, 죽, 베이글 등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몽고식품,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로 간편 식단 제안

몽고식품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2종

전통 장류 기업 몽고식품은 하와이 전통 포케의 풍미를 담은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2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오리지널, 매콤 와사비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오리지널은 프리미엄 양조간장, 올리브유, 참기름에 사과농축액과 레몬농축액을 더해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맛을 구현했다. 매콤 와사비 버전은 여기에 생와사비분을 더해 톡 쏘는 알싸한 맛이 특징이다.

몽고식품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2종

이 제품은 샐러드, 포케, 타코,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으며, 채소와 닭가슴살, 연어 등과 함께 간단히 곁들이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명절 이후 부담 없이 식단 관리를 시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만능 소스”라고 말했다.

풀무원 지구식단, 단백질 강화한 ‘고단백 오트면’ 출시

풀무원 지구식단 ‘고단백 오트면’

풀무원의 풀무원지구식단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한 ‘고단백 오트면’을 내놨다.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통곡물 귀리를 갈아 넣은 반죽으로 만들어 영양 밸런스를 높였다. 냉장 사리면 형태로 출시돼, 끓는 물에 2분만 삶으면 샐러드 파스타, 비빔국수, 들기름 막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고 건강한 한 끼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80kcal ‘저칼로리 누룽지죽’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저칼로리 누룽지죽 2종

오뚜기 라이트앤조이는 ‘저칼로리 현미누룽지죽’과 ‘저칼로리 흑미누룽지죽’ 2종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70g 줄어든 215g 소용량으로 개발됐으며, 1인분 기준 열량은 80kcal로 일반 쌀밥의 4분의 1 수준이다. 경기 화성산 고품질 쌀 수향미에 현미와 흑미를 더해 구수한 풍미를 살렸으며, 전자레인지로 1분만 조리하면 완성된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한 끼로 각광받고 있다.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뉴욕식 베이글박스’로 샐러드 한 끼 완성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뉴욕식 베이글박스' 2종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뉴욕식 감성을 담은 ‘뉴욕식 베이글박스’ 2종을 출시했다. 정통 뉴욕식 베이글에 저당 크림치즈를 샌딩하고, 오리엔탈 드레싱 샐러드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참깨베이글박스는 통참깨를 뿌린 베이글에 저당 무화과 크림치즈를 더했으며, 치즈베이글박스는 슈레드파마산치즈를 토핑한 베이글에 진한 저당 토마토 크림치즈를 샌딩했다.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브런치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함과 건강 사이의 균형

명절 이후 식품업계가 선보인 신제품들은 ‘간편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공통점을 가진다.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할 수 있고, 열량은 낮지만 영양은 충분히 고려한 구성으로 현대인들의 식습관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명절 이후 다이어트보다는 가볍게 몸을 회복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간편·저칼로리 제품군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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