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e스포츠팀 DRX 소속의 프로게이머 레샤(LeShar, 신문섭) 선수가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 기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EVO 프랑스 2025 에서 스트리트 파이터6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선수 본인의 첫 EVO 우승과 더불어 2025년 CPT(Capcom Pro Tour) 프리미어 출전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EVO 프랑스 2025에는 총 3,498 명의 격투게임 선수가 다양한 종목에 참가했으며, 이 중 스트리트 파이터6 종목에는 1,66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레샤 선수는 조별 예선을 무실 세트로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고, 승자조 8강과 4강에서 각각 일본의 도키도(Tokido) 선수와 일본의 코바얀(Kobayan) 선수를 꺾고 그랜드파이널에 올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 그랜드파이널에서 레샤 선수는 승자조 위치에서 지난 3월 캡콤 컵 11과 8월 EWC 2025 준결승에서 자신의 앞을 가로막았던 15세 칠레의 신동 블리즈(Blaz) 선수와 최종 결승을 맞이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에드'를 선택하며 초반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앞서나간 레샤는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보였으나, 블라즈 선수의 반격을 받으며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쫒겼다.
이후 레샤 선수는 브라켓 리셋까지 허용하며 블라즈 선수에게 흐름이 넘어간 듯 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블라즈 선수를 압도하며, 3 대 1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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