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주행 거리와 충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업데이트된 전기 SUV 신형 bZ4X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WLTC 기준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25% 증가한 746km 일본 내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지난 주 목요일 일본에서 공개된 신형 bZ4X는 향상된 주행 거리 외에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배터리 사전 조정 기능과 28kW 충전 지원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을 150분으로 단축했다.
Z 또는 G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480만 엔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Z 트림은 550만 엔부터 시작하며 듀얼 모터(AWD) 또는 싱글 모터(FWD)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토요타는 이미 올해 초 유럽에 유사한 개선 사항을 적용한 bZ4X 업데이트 모델을 출시했다. 유럽 모델은 573km의 WLTP 주행 거리와 개선된 내·외부 디자인, 그리고 향상된 출력이 특징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2026년형 토요타 BZ(미국 시장에서는 4X가 삭제됨) 모델로 선보인다.
토요타는 지난달 일본과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은 후, 신형 bZ4X의 개선된 성능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