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리크(Teraleak)’라 불릴 정도로 화제로 떠올랐던 대규모 정보 유출 후, 포켓몬스터에 관련하여 또 다시 대규모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Z-A 출시 직전에 본작 스토리 및 메가진화 목록과 함께, 추후 출시될 예정작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10세대 포켓몬스터 신작과 ‘메가진화 아쿠스타’다. ‘포켓몬 윈드 앤 웨이브즈(Pokemon Wind and Waves)’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10세대는 무한을 테마로, 동남아시아 부군의 주요 섬 국가를 테마로 삼는다. 10세대에는 신규 엔진이 적용되며, 2026년 출시 후 2027년에 신규 DLC가 등장한다고 알려졌다. 메가진화 아쿠스타의 경우 모티브인 '울트라맨' 요소를 보다 강조한 듯한 인상적인 비주얼이 공개되며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호연지방과 신오지방 사이에 위치한 신규 지방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1~4세대 통합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여기에 가라르 지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포켓몬 레전드 신작 콘셉트, 내년 출시 예정인 포켓몬 포코피아의 DLC 일부 정보도 유출됐다.

북미권에서는 플라잉겟을 통해 포켓몬 레전드 Z-A에 대한 전반적인 유출이 발생했다. 플라잉겟이란 게임 출시 전 도/소매점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패키지를 손에 넣어 게임을 즐기거나 파일을 뜯어 미공개 정보를 밝히는 행위를 뜻한다. 이로 인해 포켓몬스터 레전드 Z-A에 등장하는 여러 ‘메가진화 포켓몬’들의 목록 및 아이콘, 디자인이 유출됐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유출이 연례행사가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더 엄정한 정보보안과 함께 유출에 대한 엄격한 법적 제재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