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본 일반 도로에서 주변 인지부터 핸들 조작까지 전 과정을 AI가 수행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는 영상을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채 갓길 정차 차량을 피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트럭을 자동으로 회피하는 장면 등이 있다. 테슬라 AI팀은 영상 촬영 장소를 요코하마시로 추정되는 외국과의 무역을 개방한 최초의 항구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기술 혁신의 의미를 부여했다.
테슬라가 일본 국토교통부에 프로토타입으로 통보한 모델 3에 탑재된 ADAS는 FSD다. FSD는 카메라 센서 8개만으로 360도 시야를 확보한다. 라이다나 레이더, 초음파 센서는 없다.
E2E의 핵심은 고정밀 지도가 필요 없다는 점이며, 테슬라는 이 기술을 미국, 캐나다 등 7개국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다.
FSD는 자율주행 분류상 레벨 2에 해당한다. 기존 레벨 2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E2E는 같은 레벨 2로 분류되면서도 도시 지역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까지 고정밀 지도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현행 규정 내에서 E2E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신차와 동일한 성능을 갖추면 판매된 차량에도 OTA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니케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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