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에이전트 기반 보안 기능을 대거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Microsoft Sentinel)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보안 데이터, 컨텍스트,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연결하며, 기업이 외부 위협에 AI 속도로 대응할 수 있는 능동적 보안 체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함께 진화하는 보안 환경
전 세계 산업 전반에서는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프런티어 기업(Frontier Firms)’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혁신을 주도하고 복원력 있는 조직을 구축하며, 외부 위협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가 보안 환경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한다고 진단하고, 이번 센티넬 업데이트를 통해 차세대 보안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센터에 선 데이터 레이크와 MCP 서버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공식 출시된 센티넬 데이터 레이크(Sentinel Data Lake)와 프리뷰 단계의 센티넬 그래프(Sentinel Graph),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 서버다.
센티넬은 다양한 도메인으로부터 수집한 정형·반정형(semi-structured) 신호를 상호 연관시켜 보안 분석을 강화한다. 그래프 기반 관계 분석을 통해 이메일,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의 위협을 통합적으로 탐지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격 경로를 추적하며 자동화된 대응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생태계의 멀티클라우드·멀티플랫폼 통합 아키텍처 개요도
AI 보안 에이전트 통합 운영
센티넬은 단일 플랫폼 내에서 AI 보안 에이전트를 손쉽게 연동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과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사용하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등 개발자 플랫폼에 구축된 에이전트 역시 센티넬 내에서 통합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 퍼뷰(Microsoft Purview) 등 기존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으로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고도화된 위협 대응을 가능케 한다.
그래프 기반 맥락 분석과 예측 중심 보안
센티넬의 그래프 기반 접근법과 MCP 서버는 시큐리티 코파일럿 에이전트가 보안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맥락을 더해 위협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추론하고, 예측 중심의 보안 대응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확장되는 보안 생태계와 파트너십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생태계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트너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스토어(Microsoft Security Store)를 통해 자체 보안 에이전트와 솔루션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액센츄어(Accenture), 서비스나우(ServiceNow), 지스케일러(Zscaler) 등과 협력해 에이전트 기반 보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자연어로 만드는 나만의 보안 에이전트
이번에 공개된 시큐리티 코파일럿 포털(Security Copilot Portal)은 전문적인 코딩 지식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AI 보안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입력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환경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해 MCP 서버 기반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시큐리티 코파일럿 작업 공간에 바로 배포할 수도 있다. 이 에이전트는 센티넬 그래프의 맥락 정보를 활용해 알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위협 우선순위를 판단하여 자동으로 조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가 처리하고 사람은 판단한다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함에 따라 보안 담당자는 결과 검토와 승인 등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탐율은 줄어들고 분석 속도는 높아지며, 전략적 위협 탐지와 대응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바수 자칼(Vasu Jakkal)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보안이 적응력 있고 지능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이번 센티넬 업데이트는 차세대 보안 체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팀 스포츠이며, 구성원이 협력해 배우고 방어할 때 더 강력한 보안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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