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비디오 게임 대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SNS 인사이더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약 15억 9천만 달러(약 2조 2,578억 원) 규모였던 해당 시장은 2033년 81억 7천만 달러(약 11조 6,014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부터 2033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22.72%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용자들이 더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선호하게 되면서, 게임 내 AI 대화 기술의 수요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AI 기반 대화 시스템은 특히 스토리 중심의 게임 장르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롤플레잉(RPG), 시뮬레이션, 교육용 게임 등 대화와 내러티브가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용자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NPC(비플레이어 캐릭터)의 반응이나 대사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이 점점 일반화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AI 대화 시스템은 RPG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5년 기준으로 시장의 34.2%를 점유했고, 이는 해당 장르가 서사와 대화 중심의 구조를 갖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교육용 게임은 23.1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성장 부문으로 평가됐다. 학습자의 반응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대화형 시스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2025년 북미 지역은 전체 시장의 36.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숙한 게임 산업과 높은 AI 도입률, 클라우드 인프라 보급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25년 4억 1천만 달러(약 5,822억 원)에서 2033년 20억 9천만 달러(약 2조 9,678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4.28%의 연평균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콘솔 보급률 증가, 게임 이용자 수의 지속적인 확대, AI 클라우드 솔루션 활용 확산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