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2일, 게임사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야심작의 론칭은 물론 새로운 시즌과 업데이트 등 다양한 소식이 준비돼 있다.

먼저 드림에이지가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Architect: Land of Exile)'을 정식 출시한다. 이 작품의 개발을 맡은 아쿠아트리의 수장 박범진 대표는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든 인물이다.

MMORPG 장인이 만든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키텍트'는 그간의 경험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25년 만에 내놓은 자체 IP 타이틀로, 2024년 지스타 시연을 시작으로 쇼케이스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철학을 공개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게임은 단일 채널 심리스 오픈월드 구조가 준비된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하늘과 대지를 넘나드는 탐험과 퍼즐 요소로 오픈월드가 가지고 있는 '발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게임은 이용자 간 경쟁과 협력을 요구하는 '범람'과 '대범람', PvE, PvP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투 설계로 신규 유저부터 하드코어 유저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드림에이지와 아쿠아트리는 최근 쇼케이스를 통해 BM(비즈니스 모델) 정보와 핵심 콘텐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저 피드백 기반의 운영 계획도 밝혀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기반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22일 선보인다.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개발 노하우가 담긴 '카제나'는 이미 글로벌 사전 등록자가 2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카제나'는 '카오스'에 의해 멸망한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SF와 호러가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갖췄다. 게임은 카드 전투 기반의 턴제 RPG로, 이용자는 3명의 전투원과 3명의 파트너로 팀을 구성해 매 턴 제한된 코스트 내에서 카드를 선택하고 연계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스트레스 임계치가 도달하면 각 캐릭터는 트라우마에 기반한 '붕괴 상태'에 돌입한다. 붕괴를 극복하면 '각성 스킬'로 전세 역전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또 게임에는 메인 스토리를 따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스토리 모드', 전투 중 무작위로 등장하는 성장 요소가 전략의 변수로 작용하는 '카오스 임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2.5D 액티브 카메라, 물 반사, 광원 효과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구현한 비주얼도 강점으로 꼽힌다.

22일에는 굵직한 신작 외에도 신규 업데이트 관련 소식이 준비돼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 IV(Diablo IV)'의 아이템 시스템, 괴물 전투, 성장 시스템 등 핵심 게임 플레이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를 도입하게 될 11시즌 공개 테스트를 22일 시작한다.

이번 시즌 11 공개 테스트는 10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10월 29일 새벽 3시까지 약 1주일간 진행된다.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서 체험 가능한 11시즌 고유 콘텐츠로는 '축성(Sanctification)'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천상의 위력 주입(Divine Power Infusion)'을 선보이며, 성역을 점령하려는 아즈모단을 필두로 디아블로의 상징적 고위 악마들이 모두 다시 돌아온다.

먼저 아즈모단이 새로운 야외 우두머리로 디아블로 IV에 등장하며, 두리엘, 벨리알, 안다리엘이 다양한 게임 모드에서 독특한 메커니즘과 함께 돌아온다. 아즈모단은 봉화를 통해 소환할 수 있으며, 두리엘은 기생 구더기와 새로운 소환 메커니즘으로 지옥물결을 타락시키고, 벨리알은 환영과 '벨리알의 눈', 우두머리 교체를 통해 나락을 조작한다. 안다리엘은 시간을 소진시키는 그림자 및 던전 속성과 함께 쿠라스트 지하도시에 출몰한다.

이와 함께 축성을 통해 천사들의 승천의 힘을 아이템에 주입할 수 있게 되어 추가 전설 능력을 적용하고 아이템의 위력을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괴물 전투 시스템 또한 진화하여 적들의 행동이 더욱 지능적이고 전술적으로 변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간 제한 던전 도전 과제인 '탑(Tower)'도 만나볼 수 있다.

호요버스가 서비스 중인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은 22일 두 번째 달 버전 '공월의 노래·반복 – 사라진 달빛의 애가'를 업데이트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점점 더 긴장감을 더해가는 노드크라이 지역의 스토리와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네페르'를 만나볼 수 있으며,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 '별바다 세계'가 도입된다.

먼저 이용자는 신규 마신 임무에서 믿음직한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대단장 바르카뿐만 아니라 뜻밖의 지원군 우인단 집행관 아를레키노, 산드로네와 함께 달 사냥꾼 레리르에 맞서게 된다. 신규 캐릭터 네페르는 달 사냥꾼의 집착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녀는 5성 풀 원소 법구 캐릭터로, 풀 이슬을 소모해 특수 강공격인 '환영극'을 발동해 자신의 환영을 소환, 협동 공격을 펼치며 달 개화 피해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UGC 시스템 '별바다 세계'도 도입된다. '별바다 세계'에서는 자신의 아바타 별인형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해 로비에서 다른 별인형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서로를 초대해 각종 별세계 스테이지에 입장할 수 있다.

'별바다 세계'는 몬드에서 진행되는 마신 임무 프롤로그 제1막 '바람 잡는 이방인' 완료 시 입장할 수 있으며, 경영 시뮬레이션부터 파티 게임, PvP 전투, 모험 도전 등 수백 가지가 넘는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별바다 세계'에서 그동안 '원신'이 구축해 온 다양한 게임플레이 기능과 에셋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테이지 유형과 게임 모드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