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안의 창립자이자 CEO인 RJ 스카린지가 2026년 초 판매를 시작하는 소형 SUV R2가 가격 4만 5,000 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 Y와 정면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2021년 배터리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R1S SUV 및 R1T 픽업 모델의 초기 수량 목표 미달, 코로나 이후 부품 부족과 인플레이션 등 험난한 시기를 보냈다.
R2는 기존 R1 모델보다 수만 달러 낮은 모델로, 2026년 초 미국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 4만 5,000 달러는 미국 신차의 현재 평균 판매 가격보다 낮다.
스카린지는 R2가 실내 기술, 300마일 주행 거리, 그리고 실제 오프로드 주행 능력 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리비안의 미래를 위해 볼륨 모델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 R2는 각진 차체와 높은 지상고를 갖춰 모델 Y와는 다른 전통적인 SUV 형태를 지향한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폭스바겐과의 58억 달러 규모 거래를 통해 전기차 전용 전기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선스를 제공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
다만 9월 말부로 종료된 세액공제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시장에 침투할지가 관건이다. 전체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의 수요 둔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스카린지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비안은 2026년 미국 출시 후 유럽 수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11월 4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R2 개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리비안이 R2로 연간 10만 대 판매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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