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은 서울대학교 글쓰기 강의에서 학생 강의평가 1위를 기록하며 '문해력 전문가'로 알려진 나민애 교수와 함께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만화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겜툰과 나민애 교수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학습만화를 기획했다.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은 2125년 미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문해력 부족이 사회 전반에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캡슐에 탑승하고 가상 공간에 접속해 '문해력 게임'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책 속에서 아이들은 저승사자, 늑대 인간, 구미호 등의 캐릭터로 변신해 모험을 펼치며, 100단계에 걸쳐 문해력의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학습해 나간다.
또한 아이들에게 친숙한 알까기, 한글 타자, 숟가락 달리기, 윷놀이 등의 아날로그 놀이를 결합해 흥미와 학습을 모두 만족시켰다. 각 화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퀴즈 코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활발히 활동 중인 나민애 교수는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가 문해력을 쉽고 즐겁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 흐름과 학습 요소의 균형을 설계하며,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 구성, 문제 난이도 조정, 전체 콘셉트 방향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나민애 교수는 "책을 읽는 시간이 곧 '앉아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이자, 영상 중독과 싸우는 부모 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은 좋은 만화책이다."라며, "달콤한 사탕 대신 단맛 나는 영양제를 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민애 교수는 이번 시리즈로 얻는 인세의 일부를 어린이병원 및 아동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 밝히며, "아이들이 만화책을 재미있게 읽으며 문해력을 키우고, 동시에 그 수익이 다시 아이들을 위한 곳에 쓰인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은 재미와 학습 효과를 모두 갖춘 학습만화이며, 학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국어 학습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