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전략 보드게임 ‘카탄(Catan)’을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한다.
22일 넷플릭스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보드게임 배급사 애스모디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카탄’을 원작으로 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다수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에는 애스모디의 대런 카이먼, 카탄 스튜디오의 피트 펜론, 그리고 원작자 클라우스 토이버의 아들 귀도 토이버와 벤자민 토이버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카탄’은 1995년 독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40개국 이상에서 4천만 개 이상 판매된 전략 보드게임이다. 이용자는 자원(목재, 양모, 곡물, 벽돌, 광석)을 수집하고 다른 이용자와 교역을 통해 도로, 정착지, 도시를 건설하며 ‘카탄 섬’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플릭스는 이번 영상화를 통해 원작이 지닌 ‘자원 경쟁과 협상’이라는 요소를 드라마틱하게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개 시점이나 작품 형태(영화·시리즈)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2024년 애스모디의 카드게임 ‘밀러스 할로우의 늑대인간’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영화 ‘패밀리 팩(Family Pack)’을 공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