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개발사로 유명한 포켓페어가 자사 퍼블리싱 부문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프로젝트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켓페어는 올해 1월 인디 개발사들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담 부서 ‘포켓페어 퍼블리싱(Pocketpair Publishing)’을 출범했다. 당시 회사 측은 “다른 창작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우리는 당신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며 인디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해외 매체 게임 디벨로퍼에 따르면 퍼블리싱 매니저 존 버클리(John Buckley)는 게임스컴 아시아에서 “우리는 생성형 AI를 믿지 않는다”며, “AI·웹3·NFT를 핵심으로 하는 게임을 원한다면 우리와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포켓페어가 ‘팰월드’에 AI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자주 받는 점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우리가 거짓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기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버클리는 “앞으로 2~3년 안에 스팀에는 품질이 낮은 AI 제작 게임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혼탁한 흐름 속에서 ‘진정성 있는 게임’이 다시 평가받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켓페어는 팰월드 1.0버전을 2026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