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말레이시아 케다주 쿨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후, 현지에서 조립된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쿨림 공장은 현지 차량 조립 및 유통업체인 사임다비모터스가 대주주이며, 현대차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콤코포레이션 소유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사임다비와 협력하여 쿨림 공장의 투자 감독과 운영 관리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현대자동차 말레이시아(HMY)라는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했다.
HMY의 에릭 리 사장은 "현대 스타리아의 현지 생산 시작은 단순한 생산 성과를 넘어선다"며, "이는 말레이시아가 중요한 시장이자 미래 조립을 위한 성장하는 허브라는 현대차의 자신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노콤의 전무이사는 "우리는 겸손하게 시작하여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조립 파트너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은 100% 말레이시아 인재가 운전하는 현대차의 글로벌 표준을 완벽하게 준수하여 정밀하고 세심하게 제작된다"고 덧붙였다.
사임다비는 HMY가 "더 강력한 공급망을 육성하고 국가의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리아의 현지 조립 및 판매 개시는 현대차가 말레이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지 생산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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