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가 전기차 신차 구매자에게 1년 동안 가정용 EV 충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스웨덴에서 먼저 시작하고, 향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2월부터 볼보 전기차를 임대하거나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에너지 회사인 바텐폴과 제휴하여 1년 동안 가정용 EV 충전 비용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연간 최대 25,000km (15,500마일) 주행에 해당하는 화석 연료 없는 무료 충전을 보완적으로 제공하며 모든 신규 EV 임대 또는 구매에 적합하다. 고객은 바텐폴과의 전기 계약을 통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볼보 앱을 통해 스마트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볼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무료 충전 혜택을 넘어, 전기차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스웨덴에서의 초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 광범위한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업체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에 V2X (Vehicle-to-Everything) 기술이 출시되면, 볼보는 EX90과 같은 양방향 충전 지원 EV에 대한 특별 제안을 포함하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에너지를 전력망(Grid)으로 다시 판매하거나 정전 시 사용하기 위해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제공하고 있는 볼보는 2026년 1월에 새로운 SPA3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차량인 EX60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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