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스팀 신작 중 약 40%가 등록비 100달러(약 14만 원)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라이크 RPG ‘소울래시’의 개발자 아르투르 시미아로프스키(Artur Śmiarowski)는 본인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공식 통계 사이트 가말리틱(Gamalytic)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스팀에서 출시된 게임은 약 1만 3,000개를 넘겼으며, 이 중 8%만이 총매출 10만 달러 (약 1억 4천만 원)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의 약 40%는 스팀에 등록할 때 필요한 100달러(약 14만 원)의 등록비조차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 매체 게임스레이더(GamesRadar)는 이에 대해 “가말리틱의 데이터는 신뢰성이 높은 추정치이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많은 개발자가 수익보다는 개인 프로젝트나 취미로 스팀에 작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한편, 스팀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신규 출시 게임 수는 1만 8,000개를 돌파했으며, 2025년 10월 기준 동시 접속자 수는 약 4,100만 명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