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김시윤, 홍예리 선수와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 라파 나달 아카데미 소속 코치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파 나달 아카데미 소속 토메오 살바(Tomeu Salva) 코치, 김시윤 선수,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 홍예리 선수, 라파 나달 아카데미 소속 마크 고메즈 마르티네즈(Marc Gomez Martinez) 코치다. (기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Rafael Nadal)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동행을 이어간다.
기아는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송호성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참석한 공식 후원 조인식을 열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앞으로의 여정(The Road Ahead)’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2004년부터 이어진 상호 신뢰와 도전의 역사를 되새기며 향후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와 라파엘 나달의 파트너십은 2004년 후원 계약으로 시작됐다. 나달은 2006년부터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Global Ambassador)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기아 송호성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미디어 Q&A 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출처: 기아)
기아는 나달의 부상 기간에도 ‘회복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양측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와 영감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와 나달은 열정과 투지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며, 전 세계인에게 테니스의 역동성과 감동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우정을 바탕으로 긍정적 영감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나달 역시 “21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해 준 기아에 감사한다”며 “혁신을 향한 기아의 여정에 동반자로서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조인식 후에는 나달의 방한을 기념해 국내 테니스 유망주, 팬, 인플루언서가 함께한 특별 이벤트가 열렸다. ‘나달에게 묻다’ 세션과 ‘도전 그랜드슬램’ 퀴즈쇼 등 팬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나달은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기아 송호성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조인식이 열린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내 파트너십 관련 전시물을 함께 관람하고 있는 모습 (출처: 기아)
또한 기아는 나달이 설립한 ‘라파 나달 아카데미(Rafa Nadal Academy)’와 협력해 주니어 선수 20명을 선발, 전문 코치진의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했다. 이 중 홍예리(14세), 김시윤(14세) 두 선수가 우수 선수로 선발돼 스페인 현지 아카데미의 하이 퍼포먼스 캠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됐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기념해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팝업 전시로 운영된다. 전시장에는 나달의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커리어, 기아와의 협업 영상, 실제 착용 유니폼, 서명 명판 등이 전시되며, 방문객은 기아와 나달이 함께 걸어온 21년의 여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나달이 실제 운전한 EV9 GT-line과 테니스 감성을 담은 PV5 패신저 콘셉트카도 전시해 기아의 전동화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함께 보여준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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