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2025년 팬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단 25대만 제작되는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 컬렉션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가 1920년대부터 이어진 팬텀의 역사와 상징을 탐구하고 77점의 수공예 스케치 모티프로 형상화한 결과물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은 팬텀의 100주년을 기리는 헌정 작품으로, 4만 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완성된 새로운 기술과 예술성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필 파브르 드 라 그랑주 비스포크 총괄은 이번 컬렉션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기술적으로 야심 찬 프로젝트이며 고객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감상할 수 있는 상징적 디테일이 녹아 있다고 전했다.
외관은 비스포크 투톤 페인트와 팬텀 최초의 환희의 여신상을 재해석한 금제 조각상으로 장식되었다. 특히, 환희의 여신상은 18캐럿 금으로 주조하고 24캐럿 금도금으로 마감했으며, 런던 홀마킹 & 어세이 오피스의 특별 인증 마크가 새겨졌다. 차체는 수퍼 샴페인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와 수퍼 샴페인 크리스털 오버 블랙으로 마감되어 우아함을 자아내며, RR 배지 역시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24캐럿 금과 백색 법랑으로 제작되었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디스크 휠에는 총 100개의 선이 새겨져 팬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

실내에는 팬텀 100년의 유산이 담긴 섬세한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뒷좌석은 1926년 '팬텀 오브 러브의 오뷔송 태피스트리 전통을 계승해 직물과 가죽을 조합했다. 뒷좌석 시트는 3개 층의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는데, 역사적 장소의 고해상도 프린트, 과거 팬텀의 드로잉, 그리고 세대별 팬텀을 대표하는 7명의 오너를 표현한 추상적인 자수(embroidery)가 적용되었다. 이 복합 직물은 한 패션 아틀리에와 12개월간 공동 개발한 것으로, 총 45개의 패널과 약 16만 개의 스티치로 완성되었다.
앞좌석 가죽에는 팬텀 100년의 유산을 상징하는 레이저 에칭 아트워크가 새겨져 있다. 차량 전면부 페시아에는 3D 마케트리와 금박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앤솔로지 갤러리가 자리하는데, 50개의 알루미늄 핀에 지난 100년간 언론이 팬텀에 보낸 찬사를 새겨 넣었다. 도어 패널에는 염색된 블랙우드 위에 헨리 로이스 경의 거주지 풍경과 첫 팬텀의 호주 횡단 여정 등 상징적 순간들이 3D 마케트리, 레이저 에칭, 24캐럿 금박 선 등으로 정교하게 구현되었다. 천장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팬텀의 역사적 순간들과 롤스로이스 양봉장의 꿀벌, 팬텀 로즈 등이 44만 개의 스티치로 구현되어 있으며, 말콤 캠벨 경의 팬텀 II를 상징하는 문양 등 오마주 디테일도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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