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챗GPT 생성 이미지
아마존(Amazon)이 자사 쇼핑 플랫폼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용자의 검색 및 구매 이력을 분석해, 특정 제품을 추천하고 그 이유까지 설명해주는 새로운 기능 ‘Help me decide(내 결정을 도와줘)’를 공개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기능은 사용자가 여러 유사한 상품을 둘러본 뒤 화면 상단의 ‘Keep shopping for(쇼핑 계속하기)’ 아래에 나타나는 버튼 형태로 제공된다. 아마존은 “Help me decide는 여러 유사 상품을 탐색한 뒤, AI가 사용자의 관심사와 필요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 구매 결정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출처 : 아마존
아마존 개인화 부문 부사장 다니엘 로이드(Daniel Lloyd)는 “이 기능은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자신 있는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캠핑 관련 용품을 검색하며 네 명용 침낭, 휴대용 버너, 캠핑 부츠 등을 본 이력이 있다면, AI는 ‘사계절용 4인용 텐트’를 추천하면서 “현재 관심과 예산대에 맞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제안한다. 초기에는 사용자가 보고 있던 가격대의 상품을 기준으로 하지만, 원할 경우 더 저렴하거나 비싼 대안도 함께 보여준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기능 개발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Bedrock’, 검색 엔진 ‘OpenSearch’, 추천 시스템 ‘SageMaker’를 결합해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지역의 iOS 및 안드로이드용 아마존 쇼핑 앱과 웹 버전에서 우선 적용된다.

출처 : 아마존
지난해 아마존은 AI 기반의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도입하며 상품 관련 질문에 답변해주는 기능을 선보였고, 2024년 10월에는 100여 개 상품 카테고리에 AI 쇼핑 가이드를 추가했다.
올해에는 상품 설명과 리뷰를 음성으로 요약해주는 기능도 시작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렌즈 라이브(Lens Live)’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카메라로 주변 사물을 비추면 아마존에서 유사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AI를 쇼핑 경험에 적극 접목하려는 흐름은 비단 아마존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구글(Google), 오픈AI(OpenA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AI 기반 쇼핑 도구 개발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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