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과 극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전형적인 한국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월의 네 번째 주. 게임 시장은 10월 22일 같은 날 발매된 신작 2종으로 뜨겁게 불타올랐다.
바로 드림에이지의 '아키텍트'와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이하 카제나)가 그 주인공.
먼저 '아키택트'는 리니지2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을 성공시킨 박범진 대표의 '아쿠아트리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단일 채널의 광활한 심리스 월드. 그리고 협동·도전 콘텐츠, 비행·수영·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활용한 탐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카제나’ 역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에픽세븐'의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이 게임은 “미소녀를 내세웠으나 서브컬처는 아닌”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이래저래 주목받았으며, 2D 아크워크를 위한 능동형 광원효과 및 '카드'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출시 직후 미국,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캐나다, 싱가폴, 마카오 등 8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던 ‘카제나’였으나, 현재 한 남성 캐릭터가 주인공(이용자)보다 비중이 큰 스토리라인 덕에 게임 커뮤니티 이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추석 잔치 끝났다” 사용량 대폭 하락한 PC방 게임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0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추석 연휴 이후 사용량이 많게는 50% 이상 감소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로, ‘다잉 라이트’ 컬래버를 비롯해 e스포츠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PC방 순위 2위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서비스 27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 중인 ‘리니지 리마스터’의 경우 대부분의 게임이 두 자릿수 사용량이 감소하는 중에서도 홀로 3% 감소로 선방하며, 18위까지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신작 2종으로 불타오르는 국내 게임 시장
국내 게임 시장은 오래간만에 등장한 대형 신작 2종으로 엄청난 이슈가 발생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의 ‘카제나’는 현재 가장 뜨거운(?) 게임으로 등극한 모습이다.
22일 출시된 이 게임은 ‘에픽세븐’을 개발한 이들이 선보인 수집형 RPG로, ‘함장’이 되어 매력적인 요원(캐릭터)을 육성하는 RPG의 재미와 '카드'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 선택에 따라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게임임에도 불구. 튜토리얼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 ‘오웬’의 비중이 상당히 큰 형태의 스토리가 전개되어 게임 커뮤니티를 여러 가지 의미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드림에이지의 신작 ‘아키텍트’도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이다. 22일 같은 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텍트’는 대규모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모바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특정 지역에 다수의 몬스터들이 쏟아지는 범람과 대범람, 위로 갈수록 강력한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는 거인의 탑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방대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탐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은 물론, 초보자들의 이탈을 유발하는 상위 길드의 사냥터 통제를 막는 등 신규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방책을 마련하여 장기 서비스의 의지를 밝힌 것도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출시 직후 대부분의 서버가 혼잡을 보일 만큼 이용자들이 몰려든 ‘아키텍트’는 플랫폼 대부분에서 매출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또 한 번 날아오른 ‘던파 모바일’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상위권 게임 대부분이 자리를 지킨 모습이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LA 다저스의 결승 무대를 이끈 오타니 쇼헤이의 엄청난 활약 속에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리츠 A’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인기 만화 ‘은혼’과 컬래버를 시작한 요스타의 마작 게임 ‘작혼’이 166위에서 단번에 3위까지 상승해 눈길을 끌었으며, 포켓몬 신작의 등장으로 이슈를 받은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은 ‘던파 모바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22일 ‘귀검사’(여)의 신규 전직 ‘섀도우 블레이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재해: 멸망의 칼릭스’ 던전 추가 및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던파 모바일’은 업데이트 직후 ‘원신’을 밀어내고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22일 ‘공월의 노래·반복 사라진 달빛의 애가’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원신’ 역시 곧바로 매출 2위 자리에 올랐으나, 던파 모바일의 화력에 밀려 3위로 내려가기도 했다.
미국의 상위권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가 벌어졌다. 한때 드림게임즈의 ‘로얄매치’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곧바로 ‘모노폴리 GO!’가 이를 탈환했고, 지난달부터 강세를 보인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의 순위가 오르고 내리며, 4위에 안착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