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5년 10월 22일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 차량을 위한 기술 로드맵 3.0'에 따르면, 2040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NEV)가 신차 판매의 85%를 차지하고, 레벨 4 자율 주행 차량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의 지도를 받아 2,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18개월 이상에 걸쳐 작성한 이 청사진은 글로벌 자동차 전환을 주도하려는 중국의 야망을 담고 있다.
로드맵은 NEV가 향후 5년에서 15년 이내에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까지 신차 승용차 판매의 85% 이상이 NEV가 될 것이며, 그중 배터리 전기차(BEV)가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신에너지 상용차의 사용은 도시 및 단거리 응용 분야에서 중장거리 운송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내연기관차 역시 중국 자동차 믹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까지 모든 기존 연료 승용차는 하이브리드 구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 거리 연장 전기차(EREV)를 포함한 내연 기관 장착 차량이 여전히 신차 승용차 판매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 주행 분야에서는 2040년에 레벨 4 자율 주행차가 널리 채택되고, 레벨 5 완전 자율 주행 모델이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로드맵은 연결성, 안전성, 신뢰성 측면에서 큰 발전을 기대하며, 무인 모빌리티의 대규모 배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최신 로드맵은 2020년 버전 2.0 출시에 이어 중국의 기술 우선순위를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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