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도심 내 수목의 생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브랜드의 대표 전기 SUV인 ID.4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폭스바겐 우리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환경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위: 프리저브(We: Preserve)’의 일환으로, 도시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ID.4는 수목진료 전문기업 세이브트리가 추진한 ‘스마트 트리 인벤토리(Smart Tree Inventory)’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라이다(LiDAR) 센서와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ID.4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부산, 상주, 경기도 일대를 순회하며 도심의 가로수와 공원 수목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이산화탄소 흡수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 약 4만여 그루의 나무가 연간 667만1,924㎏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 약 4,056대의 연간 배출량을 상쇄하는 수준으로, 도심 수목이 기후 위기 대응 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한 수치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이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폭스바겐그룹과 브랜드의 자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는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1회 충전 시 복합 424km의 주행거리와 4.9km/kWh의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국제 인증기관 TÜV NORD로부터 탄소중립적 절차를 인정받은 ‘기후중립 제품(Climate-Neutral Product)’ 인증을 획득해, 폭스바겐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확장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