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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람보르기니 CTO "V12는 우리의 DNA,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할 것"

글로벌오토뉴스
2025.10.28. 14:03:08
조회 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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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루벤 무어(Ruven Mohr)는 2025년 ‘람보르기니 데이 재팬’ 현장에서 열린 APEC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브랜드 기술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전동화 시대에도 V12는 람보르기니의 심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전기 모터와 AI, 감성적 주행 제어가 결합된 새로운 슈퍼카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페노메노(Phenomeno)’와 ‘테메라리오(Temerario)’ 등 최신 모델의 기술적 배경과 람보르기니가 그리는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Q1. 전륜에 전기모터가 구동되는 상황에서, 극한의 다이내믹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과제는 무엇인가?


전륜 구동 시 토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토크 매니지먼트(토크 배분)’이며, 이는 전자 제어 알고리즘에 의해 정밀하게 관리된다. 람보르기니는 피드포워드(Feed Forward) 제어 방식을 적용해, 각 바퀴에 얼마만큼의 토크를 전달할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제어한다. 두 개의 독립적인 전기모터를 사용해 좌우 토크를 실시간 분배하는 ‘액티브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핵심이다.


Q2.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은 전동화 시대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V12는 람보르기니의 유전자 그 자체다. 세계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가 허용하는 한, 우리는 이 엔진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V12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상징하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진화할 것이다. ‘페노메노’의 경우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출력을 추가해 시스템 전체 출력을 높였다.
미래에도 우리는 V12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전기 모터를 통해 성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Q3. 신형 V8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의 가장 큰 기술적 도전은 무엇이었나?


10,000rpm 회전 한계를 달성하는 것은 엄청난 기술적 과제였다. 기존 엔진을 개량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설계해야 했다. 고회전에서 흡기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대형 터보차저를 사용했으며, 저회전 토크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크랭크축에 전기모터를 추가했다. 이 전기모터가 터보랙을 보완하고 중속 영역의 반응성을 높여준다. 결국 이 엔진은 ‘트윈터보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형태로 완성됐다. 자연흡기 엔진의 선형 감각과 터보 엔진의 폭발력을 모두 갖춘 셈이다.


Q4. E-터보(E-Turbo) 기술 적용에 대한 가능성은?


E-터보는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다. 하지만 람보르기니의 대형 터보차저 구조와 맞지 않는다. 작은 터보로 대체하면 부스트 압력은 빨라지겠지만, 10,000rpm을 유지하기 어렵고 배압이 커진다. 결국 전체 시스템 밸런스가 깨지기 때문에 현재의 구조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미래에는 다른 형태로 응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Q5. 합성연료(Synthetic Fuel)는 람보르기니의 지속가능한 성능 전략에 어떤 역할을 할까?


합성연료는 전동화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대안이다. 이 연료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어, 이미 생산된 차량들의 CO₂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된다. 람보르기니는 폭스바겐그룹 내 포르쉐와 함께 합성연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실질적인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전동화가 주축이 되겠지만, 합성연료는 모터스포츠와 슈퍼카 시장에서 전통적 감성을 지키는 보완책이 될 것이다.


Q6. 전동화 시대에 AI는 람보르기니 기술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


AI는 이미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디자인 제안 등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 중이다. 또한 주행 알고리즘에도 머신러닝이 부분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예를 들어, 노면의 마찰계수에 따라 실시간으로 토크 배분을 조정하며, 향후에는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과 감정 반응을 학습해 차량의 거동을 자동 조정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다.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면 다운포스를 높이고, 반대로 즐거움을 표현하면 드리프트 각도를 늘려주는 식이다. 이는 단순한 자율주행이 아니라 ‘감정에 반응하는 슈퍼카’로의 진화다.





Q7. 6D 센서와 차세대 차량 제어 알고리즘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6D 센서는 차량의 움직임을 여섯 가지 축에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정밀 장치다. 이전에는 여러 센서에서 간접적으로 계산했지만, 이제는 단일 센서로 실시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람보르기니의 독자 제어 알고리즘 ‘LVI(Lamborghini Vehicle Integration)’에 입력되어, 차량의 반응성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한다. 결과적으로 차량은 운전자의 입력에 더 민첩하게 반응하고, 주행 감각은 한층 직관적이 된다.


Q8. 향후 슈퍼카의 공기역학 성능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슈퍼카는 여전히 냉각 성능이 중요하다. 배터리 열 관리와 모터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기저항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공력저항계수(Cd) 0.20 수준은 일반차에서 가능하지만, 슈퍼카는 다운포스를 유지해야 하기에 이 수치까지는 어렵다. 결국 기술적 효율과 디자인 매력을 모두 고려한 ‘균형’이 중요하다.
람보르기니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디자인의 타협이 아닌, 두 요소를 조화시키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도쿄 현지 취재)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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