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렉서스 포함)가 2025년 상반기(4월부터 9월까지 회계년도 기준) 전 세계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526만 7,216대로 상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25 회계연도 전체 판매량을 사상 최고치인 1,040만 대로 예상하며, 상반기 판매는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55만 3,249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주요 시장인 미국이 11% 증가한 129만 5,606대로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6% 증가한 91만 4,342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bZ3X EV 및 하이브리드의 호조와 정부 보조금 정책과 연계된 판매 촉진 조치가 판매를 견인했다.
유럽, 아시아 등 다른 지역 판매량 역시 전년 같은 기간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은 7월 말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처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셧다운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토요타의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은 21% 증가한 30만 4,151대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4월 일본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나, 9월에는 관세율을 15%로 낮췄다. 회사는 미국의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높은 관세 비용은 여전히 이익을 침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 생산대수는 6% 증가한 498만 5,12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리콜 및 인증 부정으로 인한 생산 중단으로부터의 회복세로 인한 기저효과다. 일본 내 생산은 3% 증가한 158만 5,622대, 미국 내 생산은 14% 증가한 71만 6,614대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글로벌 생산 계획인 1,000만 대 달성은 캄차카 반도 지진으로 인한 일시적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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