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가 차세대 코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오픈카 콘셉트를 공개했다. 10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K-OPEN’은 경차의 경쾌한 감성과 후륜 구동의 주행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2인승 로드스터다.
‘K-OPEN’은 작은 차체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가벼운 개방감과, FR 레이아웃이 주는 역동적인 주행 즐거움을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다이하츠는 이 모델을 통해 경차의 본질적 매력인 ‘가벼움’과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디자인은 현행 코펜이 지닌 친숙한 인상 위에, 새로운 시대의 FR 스포츠 감각을 더한 형태로 완성됐다. 짧고 낮은 차체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후륜 구동 특유의 안정된 비례감과 역동적인 실루엣이 강조된다. 오픈톱을 개방했을 때의 시각적 경쾌함과 주행 중 느껴지는 바람의 흐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K-OPEN의 차체 크기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230mm이며, 휠베이스는 2,265mm로 설정됐다. 2인승 구성으로, 가벼운 주행과 개방형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다이하츠는 K-OPEN을 통해 “경차는 작기 때문에 가능한 새로운 감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차종의 확장이 아니라, 작은 차체로도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일본식 로드스터의 새로운 해석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개는 다이하츠가 경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운전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향후 양산형 차세대 코펜의 방향성을 예고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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