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중국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었다. 그만큼 중국의 속도는 무섭다. 지금은 기술력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20세기 말 토요타 등 일본 업체가 현지생산을 통한 세계화를 했을 때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레거시 업체들은 경계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가격 인하와 공급 과잉 문제로 시진핑까지 나서며 경고한 이력이 있다. 중국 정부 당국은 그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아직 그에 대한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더 정확히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의 성공 경험을 자율주행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나라로 진출하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미 해외 시장 개척에서는 미국을 앞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승용차 판매에서 자율주행차 비율을 70% 이상, 신에너지차의 비율을 8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에 이어 자율주행의 확산까지 추진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차 강국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가 단체인 중국자동차공학회가 최근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로드맵 3.0을 발표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산업정보화부의 의뢰로 작성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승용차 자율주행 목표에서 레벨 2는 2030년까지 완전히 대중화, 2035년에는 레벨 3 이상의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레벨 2 자동차의 판매 비율은 50% 이상이며, 레벨 3 는 소규모 양산이 시작된 단계다. 2040년에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 4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 5의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연료전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승용차 판매 비중 목표도. 2030년에는 70% 안팎, 2035년에는 80% 이상, 2040년에는 85%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로드맵 2.0에서는 2035년 목표가 50%였으나, 2024년에 이미 40%를 넘어섬에 따라 목표가 크게 일찍 달성되자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신에너지가 아닌 가솔린차도 2030년에는 80%가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전환되고, 2035년에는 모두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상용차 판매 대비 신에너지 자동차 비율은 2035년 55%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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