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커머셜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수소버스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약식은 10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렸으며, KGMC 김종현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그룹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Ken Ramirez)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수소버스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KGMC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수소버스를 개발한다. 내연기관 및 전기버스 중심의 기존 시장에서 수소버스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KGMC는 국내 수소버스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KGMC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소버스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공공 및 민간 교통 부문에서의 수소버스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GMC 김종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KGMC가 수소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며 “현대자동차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GMC는 2023년 11월 KG그룹 가족사로 편입된 이후, 11M 및 9M급 친환경 버스를 비롯해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GMC는 전기버스 중심의 시장에서 수소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상용차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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