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사태, 미중 기술 갈등의 ‘핵심 전장’으로 번지다

글로벌오토뉴스
2025.10.30. 14:00:59
조회 수
179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추적 공급망을 흔드는 넥스페리아(Nexperia) 사태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7년 NXP의 스탠더드 제품 부문을 인수하며 출범한 넥스페리아는 2019년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윙텍(Wingtech Technology)에 인수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회사를 접수하면서 양국의 경제 충돌이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사실상 국유화’, 미중 긴장 속 핵심 불씨로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나이메헌(Nijmegen)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생산량의 약 60%가 자동차 산업용 칩이다. 첨단 반도체는 아니지만, 조명·에어백·파워 윈도우·ECU 등 차량 내 주요 제어 시스템 전반에 사용되는 ‘디스크리트 칩(Discrete Chips)’ 분야의 세계 5대 제조사 중 하나다.

2024년 12월, 미국은 윙텍을 ‘수출 통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고, 2025년 9월에는 그 자회사인 넥스페리아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튿날인 9월 30일, 네덜란드 정부는 냉전 시기 제정된 안보 관련 법령을 근거로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접수했다. 명분은 “중대한 경영상 불투명성”이었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외교적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10월 4일,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공장과 하청업체의 수출을 전면 제한했다. 이는 사실상 양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상호 봉쇄한 첫 사례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자동차 칩 공급망 붕괴, 업계 전방위 비상

넥스페리아는 연간 약 1,100억 개의 칩을 생산하며, 유럽과 미국의 주요 1차 벤더(Tier 1) 들을 중심으로 납품해왔다. 그러나 중국 내 생산이 막히면서 유럽으로의 반입이 중단되자, 10월 10일 넥스페리아는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 보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경고를 공식 발송했다.

ACEA(유럽자동차제조협회)는 10월 15일 성명을 통해 “넥스페리아 재고는 몇 주 내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조립라인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AAI) 역시 “포드, 토요타, 폭스바겐 등 대형 OEM의 생산 일정이 11월 초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BMW,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스텔란티스, 폭스바겐그룹 등 유럽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공급망 위험 평가 및 대체 부품 소싱에 착수했다. 폭스바겐은 10월 24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골프·티구안 생산을 하루 중단했으나, “사전에 계획된 일시 휴무”라며 칩 부족과의 직접 연관성을 부인했다.

‘정치적 공급 위기’, 협상으로 풀릴 가능성 남아

이번 사태는 팬데믹 때의 반도체 대란과 달리, 정치·외교적 충돌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이다. 관측통들은 오는 10월 말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넥스페리아 문제가 의제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양국이 일정한 수준의 교역 합의에 도달할 경우, 수출 제한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이미 대체 공급망 확보 전략에 돌입했다. 넥스페리아의 제품은 첨단 공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인피니온(Infineon),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등 다른 제조사들이 일정 부분 대체 생산이 가능하다.

실제로 프랑스의 발레오(Valeo)는 거의 전 차종에서 대체 칩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보쉬(Bosch)는 독일 잘츠기터 엔진 제어 유닛 공장에서 단기 휴업(Short-Time Work)을 시행했다.

분열 조짐까지… “중국 법인 독립 선언”

사태는 단순한 수출 규제에서 기업 내부 분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넥스페리아의 중국 자회사는 10월 19일, 네덜란드 본사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중국 내 운영은 현지 지침만 따르겠다”고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이는 본사-자회사 간 통제권 붕괴를 의미하며, 사실상 유럽·중국 이원화 체제로의 분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동차 산업의 향후 시나리오

만약 넥스페리아가 단기간 내 칩 납품을 재개하지 못하고, 주요 부품사들이 대체 소싱에 실패한다면, 11월부터 완성차 생산 차질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제조사들은 재고 확보 및 차량 모델별 부품 배분(Stock Rationing)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반도체 대란 당시의 ‘제한적 생산 체제’가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는 반도체 기술보다 정치적 신뢰의 문제”라며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차 산업은 다시 공급망 불확실성의 시대에 들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나 아직 살아있다! 위력 과시하는 '위저드리'와 '마이트앤매직' 게임동아
폭스바겐, 전기 구동장치 500만대 돌파 'APP550'로 전동화 가속 오토헤럴드
'보배도 당근도 넘지 못한 장벽' 독주하는 중고차 1위 플랫폼은 '요기요' 오토헤럴드
토요타의 전설 '하이랜더' 3열 전기 SUV로 복귀, 기존 네이밍 전략 수정 오토헤럴드
한국타이어, ‘2026 가장 존경받는 기업’ 타이어 부문 17년 연속 1위 오토헤럴드
벤틀리, 극한의 오프로드 퍼포먼스 극대화 ‘벤테이가 X 콘셉트’ 공개 오토헤럴드
'뼈대부터 차별화' 제네시스, 전용 전동화 플랫폼으로 프리미엄 전략 재정렬 오토헤럴드
설 연휴 2780만명 대이동, 정부 통행료 면제 등 특별교통대책 시행 오토헤럴드
'휴먼 에러 줄어들까' 고령 택시·화물차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오토헤럴드
5등급차 조기폐차ㆍ매연저감장치 지원 올해 종료, 늦기전 신청해야 오토헤럴드
페라리, 조니 아이브와 협업한 첫 순수 전기차 '루체'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26년 런던, 미국과 중국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격전지 된다 글로벌오토뉴스
발레오·안리츠, SDV 가상 검증 협력… 디지털 트윈으로 개발 주기 단축 글로벌오토뉴스
니오, 배터리 교환 누적 1억 건 돌파…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오토뉴스
중국 전고체 배터리 연합(CASIP) 가동… 2026년 실험실 넘어 도로 위로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중국 내 AI 교육 센터 본격 가동… FSD 현지화 공세 박차 글로벌오토뉴스
위라이드·우버, 중동 로보택시 대 공습… 2027년까지 1,200대 투입 글로벌오토뉴스
LG엔솔, 스텔란티스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 100달러에 인수, 배터리 합작 종료 글로벌오토뉴스
미쉐린,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글로벌오토뉴스
벤틀리, 'FAT 아이스 레이스 2026'서 벤테이가 X 콘셉트 및 신차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